'추운 겨울' 보내는 박효준, 보스턴에서도 방출대기… 40인 로스터 제외

'추운 겨울' 보내는 박효준, 보스턴에서도 방출대기… 40인 로스터 제외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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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방출 위기에 놓이게 된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박효준(왼쪽). (사진=연합뉴스)
또 다시 방출 위기에 놓이게 된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박효준(왼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메이저리거 박효준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둥지를 옮겼지만 3주만에 다시 방출대기(DFA) 신세가 됐다.

미국 CBS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1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구단이 최근 영입한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효준은 지난달 23일 전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방출대기 됐다. 이후 24일 투수 인머 로보와 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박효준은 또 한 번 새 팀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됐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향후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방출돼 FA가 되거나 마이너리그 팀으로 내려가게 된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한 박효준은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계속해서 오갔다. 박효준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23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216 2홈런 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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