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연패 탈출' 후인정 감독 "선수들,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 펼쳤다"

[현장인터뷰] '연패 탈출' 후인정 감독 "선수들,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 펼쳤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14 00:52
  • 수정 2022.12.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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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KOVO)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오늘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KB손해보험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4,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길었던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외인 교체로 인해 완벽한 전력은 아니였지만 국내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연패를 끊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외국인선수가 없다고 해서 어려운 경기를 하기보다는 국내선수들끼리 집중력을 갖고 뭉쳤다. 이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코트에 들어가 최선을 다해준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앞선 경기들 보다 범실을 확연히 줄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후 감독은 "어느 팀이든 범실이 많이 나오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코트 안에서 뛰는 선수들이 '나 하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가지면 경기는 지게 된다. 오늘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아포짓 스파이커 한국민은 미들블로커 포지션도 병행하고 있다. 후 감독은 "(한국민은) 두 포지션을 병행할거다. 시즌 중간에 포지션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바꿀 생각이다. 비시즌에 연습을 더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격리가 끝난 미들블로커 박진우도 경기 중간에 투입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 감독은 "(박)진우가 들어가서 리딩이나 속공을 잘해줬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지만 팀을 위해 뛰어준 부분에 대해 고맙다고 생각한다. 연습량이 부족하다 보니 경련이 살짝 올라왔지만 끝까지 잘 뛰어줬다"며 칭찬했다. 

대전=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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