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패장' 김상우 감독 "이렇게 경기를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현장인터뷰] '패장' 김상우 감독 "이렇게 경기를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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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이렇게 경기를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14-25, 21-25)로 패배했다.

또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삼성화재다. KB손해보험에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가져왔지만 이후 3, 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는 28득점을 기록했지만, KB손해보험의 벽에 번번이 막히며 공격성공률 41.67%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부족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가 12득점을 올렸지만, 이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렇게 경기를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잘 준비하겠다"며 짧게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날 경기의 승부처에 대한 질문에 김상우 감독은 "어떤 점수대라기보다는 서브와 리시브에서 상대보다 차이가 많이 났다. 오늘처럼 선수들이 서브를 구사하면 경기 하기가 어렵다. 상대 서브를 못 받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KB손해보험에) 밀렸다. 세터 쪽에서 오늘 일찍 무너지며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돌아봤다. 

대전=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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