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초반 분위기를 살려 경기 풀어가야 할 것 같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삼성화재는 최근 현대캐피탈과의 2연전을 내리 패하는 등 5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단 2승(11패)을 거두면서 승점 8점으로 최하위 7위를 머무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삼성화재가 챙긴 2승은 모두 이날 맞붙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얻어냈다. 지난달 13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3-2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2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두 차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전 만난 삼성화재 김상우는 이날 맞대결에 대해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전술을 조금씩 수정했다. 공격의 콤비나 높이 등 변화를 줬다. 가용할 수 있는 인원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초반 분위기를 살려 경기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삼성화재다. 김상우 감독은 "직전 경기인 현대캐피탈과의 2연전에서 경기력이 안좋았던게 아쉽다. 2라운드에 들어왔을 때 분위기를 살리면서 좋은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매번 승리를 아쉽게 놓치면서 부진이 이어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김상우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신장호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 신장호를 먼저 투입한다. 신장호가 들어가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 서브 리시브에 강점이 있는 고준영도 필요하다면 투입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