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니콜라와 동행 끝… KB손보 후인정 감독 "더 이상 끌고 가는 것 무리라 판단해 결정"

[사전인터뷰] 니콜라와 동행 끝… KB손보 후인정 감독 "더 이상 끌고 가는 것 무리라 판단해 결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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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과 결별하게 된 니콜라 멜라냑. (사진=KOVO)
KB손해보험과 결별하게 된 니콜라 멜라냑.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니콜라, 더 이상 끌고 가는 것은 무리라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8연패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주포 역할을 기대했던 외국인 선수 니콜라의 부진이 계속 되자 KB손해보험은 외인 교체를 단행했다. 1라운드 MVP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던 니콜라였지만 2라운드부터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V-리그를 떠나게 됐다.

경기 전 만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결별하게 된 니콜라에 대해 "지난 우리카드전을 끝나고 니콜라와 얘기를 나눴다. 시즌 초반에 분명히 잘해준 건 있었지만 실력적인 면을 떠나서 기복이 있었다. 경기가 잘 안되다 보니까 코트에서 하려는 의지가 안보였다. 니콜라 본인도 부담감으로 인해 심적으로도 힘들어 했다. 더 이상 끌고 가는 것은 무리라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를 대신해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비예나를 대체 선수로 선택했다. 후인정 감독은 비예나에 대해 "코로나 19로 인해 용병 선수들을 영상으로 보다 보니 결정이 쉽지 않았다. 여러 선수를 후보군에 올려놨지만 V-리그 경험도 있고 어느정도 검증 된 선수이기 때문에 비예나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가 떠나면서 당분간 국내 선수로 용병 공백을 메꿔야하는 KB손해보험이다. 후 감독은 "용병이 없는 상황이라 국내선수로 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선수들이 더 결속력이 생겨 더 좋은 경기를 펼쳐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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