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질주' 현대캐피탈, 라이벌 삼성화재 상대 연속 셧아웃 완승

'5연승 질주' 현대캐피탈, 라이벌 삼성화재 상대 연속 셧아웃 완승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11 14: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연달아 이어진 경기에서 셧아웃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9승 4패 승점 27로 1위 대한항공(10승 2패·승점 31)과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반면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화재는 2승 11패 승점 8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직전 경기인 지난 7일 천안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대파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속 셧아웃 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직전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수봉은 이날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등을 기록하며 팀 최다 17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이 한 개 모자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반대 날개 외인 오레올(14득점)과 상대 코트를 흔들었다. 신인 세터 이현승도 과감한 토스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19득점을 책임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 못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허수봉과 오레올을 앞세워 밀어붙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허수봉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1-8 앞서있던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백어택과 허수봉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세트 후반 오레올의 퀵오픈에 이어 허수봉, 오레올의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 시키며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결국 듀스까지 이어졌다. 22-22 동점 상황 현대캐피탈은 송원근의 속공과 전광인의 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삼성화재도 이크바이리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듀스를 만들며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따돌리며 26-24로 연달아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허수봉과 오레올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세트 내내 주도권을 쥐었던 현대캐피탈은 후반 24-23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홍동선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