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완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IA는 11일 "메디나와 계약금 3만6000달러, 연봉 30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액 63만6000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메디나는 신장 185cm, 체중 84kg의 체격을 갖췄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시즌을 소화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을 뛰었다.
메디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선발 2경기)에 출장해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35경기(선발 106경기)에 나서 36승 33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는 뉴욕 메츠에서 14경기에 출장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18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31이닝을 던지며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5을 남겼다.
KIA는 "메디나는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공과 결정구로 던지는 싱커가 위력적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다. 빠른 구속에도 제구가 안정적이다"고 평가했다.
KIA는 지난달 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후 우완 외인 투수 숀 앤더슨과 메디나와 계약을 체결 하면서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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