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의 악몽?' 제이슨 테이텀, 시즌 첫 GSW전에서 고전

'파이널의 악몽?' 제이슨 테이텀, 시즌 첫 GSW전에서 고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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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제이슨 테이텀 (사진=USA TODAY/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 제이슨 테이텀 (사진=USA TODAY/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파이널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일까. 테이텀이 골든스테이트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부진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202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07-1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3연승과 함께 21승 5패를 기록 중이던 보스턴은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에서 탈출, 올 시즌 홈에서 12승 2패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NBA 파이널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를 만난 보스턴은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후반기 성적 1위를 달리는 등페이스가 좋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 무너졌다.

이날도 보스턴은 고전했다. 알 호포드(코로나 프로토콜), 로버트 윌리엄스(무릎)가 결장을 하며 빅맨진에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부진했다. 테이텀은 이날 39분 45초를 뛰었지만 1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28.6%), 3점슛 성공률(22.2%), 자유투 성공률(57.1%) 등 효율이 너무 떨어졌다. 특히 4쿼터에도 쉬운 득점을 연이어 놓치는 모습도 나왔다. 올 시즌 평균 30득점을 넘기면서 48%의 성공률을 자랑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의 부진이 이어졌다. 테이텀은 파이널 6경기에서 평균 4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평균 21.5득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 36.7%, 자유투 성공률은 65.6%에 그쳤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가 부진하면서 비판도 이어졌다.

절치부심한 테이텀은 올 시즌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앞에서는 또 다시 무너졌다. 더군다나 까다로운 매치업 상대였던 앤드류 위긴스가 내전근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이었지만 부진했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올 시즌 보스턴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테이텀은 유력한 MVP 후보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앞에서 만큼은 한없이 작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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