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은퇴' 이대호, 최고령 황금장갑 주인공… '5회 연속' GG 이정후, 97.1% 최다득표 영예 (종합)

[골든글러브] '은퇴' 이대호, 최고령 황금장갑 주인공… '5회 연속' GG 이정후, 97.1% 최다득표 영예 (종합)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09 20:01
  • 수정 2022.12.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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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을 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을 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022시즌을 빛낸 골든글러브 수상자 주인공 10명이 모두 정해졌다.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10명의 선수가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마지막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이대호는 만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로 수상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15년에 세운 최고령 수상 기록(만 39세 3개월 20일)까지 새로 썼다.

최다 득표 주인공은 2022시즌 MVP 이정후가 차지했다. 이정후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에서 유효득표수 313표 중 304표를 쓸어담으며 득표율 97.1%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최다 득표의 주인공에 더불어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19표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표의 KIA 타이거즈 나성범은 지난 2015년 수상 이후 7년 만에 황금장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로 2관왕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거머쥐었다. 안우진은 유효득표수 313표 중 179표를 쓸어담으며 득표율 57.2%를 기록하며 97표를 받은 2위 김광현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상을 품에 안았다. 

포수 부문은 친정팀으로 돌아간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차지했다. 양의지는 313표 중 255표를 받으며 득표율 81.5%로 개인 통산 8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이번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포수 부문 최다 수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루수 골든글러브는 kt 위즈 박병호에게로 돌아갔다. 박병호는 유효득표수 313표 중 279표를 받으며 득표율 89.1%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kt로 이적하면서 거포 본능이 살아난 박병호는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상을 품에 안았다

2루수 황금장갑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수상하면서 새 역사를 작성했다. 286표(91.4%)를 얻으며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에 이어 올해 2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수상으로 그는 KBO 역대 최초 유격수와 2루수 황금장갑을 차지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3루수 부문은 SSG 랜더스의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끈 최정이 차지했다. 유효득표수 313표 중 259표를 받으며 득표율 92.7%로 개인 통산 8번째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최정은 이번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역대 3루수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한 한대화(8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격수 부문에선 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이 개인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지환은 유효투표수 313표 중 246표(78.6%)를 얻어 개인 첫 황금장갑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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