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친정팀으로 복귀한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022 포수 부분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졌다.
양의지는 6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개인 통산 8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앞서 양의지는 포수로 6차례, 지명타자로 1회 골든글러브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지만 지난달 두산과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두산 소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된 양의지다. 올해 NC 소속으로 130경기에 나와 타율 0.283 20홈런 94타점 61득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최근 몇 년 만에 좌석이 꽉찬 시상식인 것 같다. 팬분들과 함게 상을 받는다는것이 가슴이 벅차는 것 같다. 처음으로 가족들이 시상식장에 왔는데 앞에서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 항상 고생하면서 어렸을때부터 좋은 선수이자 남편으로 키워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창원에서 4년을 지내면서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다. 이 은혜는 앞으로 잊지 않고 살겠다"며 NC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