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승장' 전희철 감독, "예상외로 어려운 경기…5할 승률은 만족스러워"

[현장인터뷰] '승장' 전희철 감독, "예상외로 어려운 경기…5할 승률은 만족스러워"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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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SK의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며 박수 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SK의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며 박수 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는 SK는 1라운드 부진은 완전히 씻어내고 드디어 5할 승률을 맞췄다. 

서울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이에 SK는 9승 9패를 기록하며 3연승을 이어간다.

경기 직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예상외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 주문한 수비가 안 된 건 아니었는데 혼란이 있었던 듯하다. 공격에서는 원하는 부분을 잘 해줬다.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 정도 만족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속에 얻은 승리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전 감독이다. 그는 "가장 고민은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을 때 따라잡힌다는 것이다. 오늘도 여러 차례 역전당하는 상황이 나왔다"라면서 "특히 수비에서 많은 부분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놓치는 부분들은 아쉽다. 앞으로 굳혀갈 수 있는 수비 패턴이기에 오늘 아쉬운 부분들은 조금 더 보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고전을 이어가던 SK는 2라운드 반등에 성공하면서 5할 승률도 맞췄다. 이에 전 감독은 "예상보다 5할 목표를 빨리 맞췄다. 2라운드의 목표는 일단 5할 승률을 맞추는 거였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긴 적도 많았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해줘서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 최준용이 무릎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기도 했고, 삼성의 이원석은 발목을 크게 다치며 코트에서 내려오는 등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다. 전 감독은 "최준용 무릎은 괜찮다. 가벼운 타박상이다"라며 최준용의 상태를 전하는 동시에 부상의 무서움을 말했다. 

그는 "항상 박자가 맞는 농구를 해야 한다. 무리한 플레이가 나오면 거기서 부상을 당한다. 무리하게 슛을 쏘거나 몸싸움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의성 플레이가 안 나오게 부드럽게 경기를 끌고 나가야 한다"라면서 "모든 팀이 하는 걱정하는 것이지만 경기가 이어질수록 부상이 많이 나온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성적이 안 좋아지고 경기력이 떨어지면, 남은 선수들은 더 무리하고 그러면 또 부상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다"라고 부상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2라운드 잘했으니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잠실학생=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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