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반등 성공한' 김상식 감독, "승부처 집중력 유지가 중요"

[현장인터뷰] '반등 성공한' 김상식 감독, "승부처 집중력 유지가 중요"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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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상식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상식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안양 KGC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 KGC는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15승 4패가 됐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하더라. 이기긴 했는데 어려운 경기를 했다. 6일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보강을 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동아시아슈퍼리그가 취소되면서 일정이 오락가락 했다. 백투백이 몰려있어서 힘든 것 같다. 이틀 정도 휴식을 줄 것이다.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이틀 쉬면서 충전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배병준은 4쿼터 중요한 시점에 득점을 올렸다. 김상식 감독은 "미리 얘기를 한 부분이다.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잘 들어갔다. 본인이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도 잘 해줬다. 여러 가지 면에서 잘 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오세근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맹활약했다. 김상식 감독은 "포스트업을 해보라고 했다. 아무래도 외국선수가 있으면 어렵지만 국내선수가 있을 땐 해보라고 했다. 본인이 해결도 해줬다. 종요할 때 해주는 선수인 것 같다. 아껴 쓸까도 생각했는데 이틀 쉬니까 한 번 해보라고 했다. 중요한 경기라고 본인도 괜찮은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돌아봤다.

KGC는 올 시즌 연패가 단 한 번 뿐이다. 그마저도 2연패 만에 탈출했다. 연패를 당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상시 감독은 "연패를 하면 순위 싸움에서 밀릴 수가 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접전이 많았다. 이기다가도 위기가 찾아온다. 지고 있다가 따라갈 때는 체력 소모가 두 배가 된다. 초반부터 하자고 항상 말한다.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렌즈 아반도는 좋았다가 최근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김상식 감독은 "레즈 아반도처럼 득점을 위주로 하는 선수들은 기복이 있다. 슛이 들어가면 올라오는데 득점이 안 되면 다운된다. 필리핀에서처럼 자신있게 하고 안 돼서 벤치로 들어가면 고개 숙이지 말고 대신 들어간 선수 응원해달라고 했다. 그것이 팀원으로서 역할이라고 해줬다. 나중에 잘하면 되니까 너무 다운되지 말자고 했다. 어린 선수기 때문에 확실히 말을 해줘야 할 것 같다. (대릴)먼로나 다른 국내선수들 모두 해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경쟁을 하는 상황인데 선수들이 알아서 얘기도 해준다. 감독으로서 뿌듯하다. 양희종 선수가 모여서 얘기도 잘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대에 따라서 기복이 있을 수 있다. 분명히 주전으로 나섰을 땐 잘 해줬다. 지금은 다소 정체된 것 같다. 앞으로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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