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우리은행, 에이스들의 활약…박지현은 첫 트리플더블 작성

'파죽지세' 우리은행, 에이스들의 활약…박지현은 첫 트리플더블 작성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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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왼쪽)과 김단비가 경기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왼쪽)과 김단비가 경기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김단비와 박지현 등 에이스들을 등에 업은 우리은행이 6연승을 기록하면서 굳건한 선두 지키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82-5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성한 1위 우리은행(9승 1패)은 현재까지 2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2위에 자리한 부산 BNK(7승 3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런 승승장구 속 이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단비와 박지현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박혜진도 15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이날 김단비는 24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김단비는 경기 1쿼터부터 7득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력에 불을 붙였다. 이후 2쿼터에는 3점슛, 중거리슛, 골밑 돌파 등 다양한 득점 루트로 14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에서는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고 마지막 4쿼터에서는 득점보단 어시스트를 쌓으면 동료들을 도왔다. 

박지현은 이날 13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1쿼터부터 꾸준한 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훌륭하게 해내며 공수 모두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승리와 개인적인 기록,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박지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부산에서 치르고 와서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노련한 언니들이랑 뛰고 있다. 나는 아직 모든 부분에서 어리기 때문에 오늘은 좀 더 뛰고 활기를 불어넣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경기에 임했던 마음을 말했다. 

또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 달성에 대해서는 "사실 감독님이 미리 말씀해주셔서 4쿼터부터 트리플더블 작성할 것을 알고 있었다. 부끄럽지만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함께 활약한 김단비에 대해 "제2의 김단비가 되고 싶다. 언니의 모든 것을 담고 싶다. 보고 많이 따라 하고 연습하기도 한다"라면서 남다른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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