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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현장] 코트에서 사라진 KT의 1옵션 외국선수 랜드리 은노코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2.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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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랜드리 은노코(오른쪽)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의 1옵션 외국선수 랜드리 은노코가 사라졌다.

수원 KT는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2-92로 패배했다. KT는 2연패에 빠지며 6승 9패가 됐다.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친 KT는 2라운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3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KT가 반등의 준비를 하는 동안 1옵션으로 합류한 랜드리 은노코는 웃지 못하고 있다. 은노코는 최근 벤치를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은노코는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0분 9초를 뛰면서 7.8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는 12분 32초를 나서며 3.8득점 4.6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서동철 감독이 이제이 아노시케의 비중을 늘리면서 은노코는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16일 고양 캐롯전부터 이날까지 은노코의 출전 시간은 평균 7분 10초다. 가장 많이 뛴 출전 시간이 10분일 정도로 제한된 기회만 받고 있다.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은노코는 수비형 빅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수비가 좋지만 기동력이 좋기 때문에 약점을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동철 감독은 은노코의 공격력에 대해 "공격 횟수가 늘어나면 어느 정도는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은노코는 공격에서 제한된 역할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아노시케가 40분 풀타임을 뛴 경기도 있다. 은노코가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 중이다.

이날도 서동철 감독은 아노시케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였다. 아노시케는 3쿼터까지 1초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볐다. 3쿼터 들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은 4쿼터가 되서야 은노코를 투입했다. 짧은 시간 코트에 있던 그는 이내 아노시케와 교체됐다. 

은노코가 공격에서 제한적인 역할만 할 수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은노코의 기동력을 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KT는 비시즌 동안 준비한 트랜지션 오펜스를 개막 후 4~5경기 만에 바꿨다. 세트 오펜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은노코도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게 됐다. 포스트업 스킬이 좋은 빅맨이 아니기 때문에 세트 오펜스에서는 더욱 활용도가 떨어진다. 현 시스템에서 은노코가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면 여러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 은노코는 보수 총액 60만 달러다. 자밀 워니와 오마리 스펠맨에 이어 전체 3위다. 하지만 고액 연봉 외국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교체도 검토를 해야 한다.

서동철 감독은 외국선수 기용에 대해 "이제이 아노시케는 될 수 있으면 지속적으로 뛰면서 컨디션을 찾고 싶어한다. 우리가 랜드리 은노코 활용을 잘 못한 것 같다. 주말 경기 같은 경우는 아노시케가 풀타임을 소화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은노코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심적으로 동요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에 사기를 올리기도 여의치 않다. 아노시케는 계속 뛰어도 상관 없다고 한다. 체력적인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계속 중용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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