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MVP 모드' 변준형, "2라운드 MVP 받고 싶다"

[현장인터뷰] 'MVP 모드' 변준형, "2라운드 MVP 받고 싶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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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변준형 (사진=현경학 기자)
안양 KGC 변준형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라운드 들어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변준형이다.

안양 KGC는 1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92-82로 승리했다. KGC는 6연승을 달리며 14승 3패가 됐다.

이날 변준형은 31분 31초를 뛰면서 1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변준형은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팀원들 모두 다 잘 했다. 허슬 플레이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이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변준형은 NBA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의 플레이를 보고 따라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도 "좋은 선수를 보고 따라하려는 것은 좋은 것이다"라고 지지했다. 이날도 변준형은 돈치치를 연상시키는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변준형은 "NBA 선수를 따라해봤다. 계속 따라 해보려고 하는데 눈치도 보면서 하고 있다. 너무 장난스럽게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KGC 자체 연습 경기 도중 박지훈은 상대 가랑이 사이로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두고 김상식 감독은 "잘했다, 패스 길이다"라고 칭찬했다. 해볼만한 시도라는 것이다. 이를 듣고 오히려 변준형이 놀랐다고. 그는 "(박)지훈이 형이 훈련 중에 가랑이 사이로 패스를 하더라. 혼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잘했다고 하셨다. 감독님께서 그런 찬스를 잘 봤다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실 줄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여 파울을 얻어낸 변준형이다. 그는 "상대가 헷지를 안 하더라. 오마리 스펠맨, 세근이 형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길래 저돌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변준형은 이날 발표된 상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변준형은 "이제 가는구나 생각이 든다. 5개월 남았다.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면 바로 들어간다. 그게 좀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 MVP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변준형은 "받을 수 있으면 받고 싶다. 2라운드 MVP를 받으면 티셔츠를 제작하는게 좋더라. 제작해보고 싶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팬분들이 많이 들고 오셨다. 그래서 보기 좋았다. 다음에 라운드 MVP 탈 수 있으면 이쁘게 만들어서 팬분들이 입고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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