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성공'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0 완승으로 1라운드 패배 설욕

'복수 성공'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0 완승으로 1라운드 패배 설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30 20:38
  • 수정 2022.11.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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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와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와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대한항공이 셧아웃 완승으로 우리카드에게 당한 1라운드 패배의 설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3)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삼각편대의 고른 득점으로 우리카드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5개의 서브 득점과 2번의 블로킹을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17득점 66.67%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외인 링컨도 13득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8득점을 기록한 곽승석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트리며 상대 코트를 흔들었다. 

완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교체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의 범실이 아쉬웠다. 아가메즈는 이날 11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무려 10개나 나오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대 날개 나경복은 15득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곽승석과 링컨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이다. 곽승석은 두 번의 백어택과 1개의 블로킹으로 3득점을 올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링컨 역시 3득점을 올리는 등 8-3으로 대한항공이 첫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가져갔다. 우리카드도 반격에 나섰다. 8-13으로 뒤져있던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이 터지는 등 격차를 줄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1세트 후반 정지석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20-16을 만든 정지석은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후에도 정지석은 두 번의 강력한 백어택으로 우리카드 코트를 흔들었다. 이후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상대 김지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실수를 이용해 앞서 나갔다. 3-4로 우리카드가 뒤져있던 상황에서 아가메즈는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그래로 넘어와 바로 스파이크로 연결했지만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이후 아가메즈는 공격 과정에서 두 번의 라인오버 범실이 나오는 등 2세트에서만 범실로만 5점을 헌납했다. 리드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정지석, 임동혁의 고른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려 25-19로 2세트를 연달아 가져왔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리드가 이어졌다. 5-5 동점 상황 상대 공격 범실과 김민재의 블로킹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연달아 3득점을 올리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힘을내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23-24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김동민의 서브 범실로 3세트마저 내주며 0-3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인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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