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프라파르, 코스타리카-독일전 주심 발탁…여성 최초 본선서 휘슬

[카타르 월드컵] 프라파르, 코스타리카-독일전 주심 발탁…여성 최초 본선서 휘슬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1.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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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선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2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선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여성 심판 중 처음으로 FIFA 월드컵 무대를 밟은 프라파르가 최초로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 심판은 12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주심 프라파르 심판과 함께 부심으로는 여성인 네우사 백, 카렌 디아스 심판이 나선다. 대기심은 온두라스의 사이드 마르티네스 심판이다.

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역사에서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고, 총 6명(주심 3명·부심 3명)이 심판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가 주심으로 뽑혔고, 백(브라질),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프라파르 심판은 지난 22일 열린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이름을 올렸었다.

월드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프라파르 심판은 이전에도 최초의 기록들을 여러 차례 남겼다.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그는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이 됐다. 2020년 12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배정돼 또 한 번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남자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여성이 휘슬을 분 것도 프라파르 심판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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