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마침내 연패 끊은 GS칼텍스,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데일리현장] 마침내 연패 끊은 GS칼텍스,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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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고 안도한 에이스 모마, "서로의 눈빛을 보는게 힘들었다"

GS칼텍스 에이스 모마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GS칼텍스 에이스 모마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연패 기간동안 쉽지 않았다. 팀을 이끄는 에이스 역시 연패를 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GS칼텍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17, 20-25, 22-25, 15-8)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획득해 5위(4승 6패·승점 12)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이날은 에이스 모마의 활약이 빛났다.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한 32득점에 60%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강소휘와 유서연도 15득점 씩 거들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20~2021시즌 여자부 첫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21~2022시즌에도 20승 11패 승점 62점으로 정규시즌 3위를 마크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여름 컵대회에서는 구단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 GS칼텍스의 성적은 다소 어색하다. GS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6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국가대표에 차출된 세터 안혜진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리베로 오지영도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이날 연패를 끊어냈고 사령탑도, 선수도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모마는 "오늘 이겨서 정말 기쁘다. 팀워크가 잘 나온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었다. 오늘 경기가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위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 세터 안혜진의 컨디션이 주포 모마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모마는 "혜진이가 국가대표에 다녀오고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물론 어렵기는 했지만 잘 극복해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모마는 "큰 차이점이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해는 상대적으로 팀 승리가 적어서 시작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서로의 눈빛을 쳐다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매일 훈련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낸 GS칼텍스에게는 이제 반등하는 일만 남았다. 모마는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이 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내달 3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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