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16강 ‘경우의 수’, 포르투갈전 승리 필수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우의 수’, 포르투갈전 승리 필수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30 01:10
  • 수정 2022.1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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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목표 16강 이루려면 포르투갈 무조건 잡고 우루과이-가나 간 경기 결과 지켜봐야

(사진=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3일(한국시간) 열릴 포르투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다. / 연합뉴스)
(사진=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3일(한국시간) 열릴 포르투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아쉬운 패배의 기억을 떨쳐내고 앞으로 마주할 승부에 집중해야 할 벤투호다.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는데, 이를 완성하려면 포르투갈전 승리가 필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국은 지난 28일 알라이얀 소재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전반에만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이후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이 연속 헤더 골로 균형의 추를 맞췄으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우루과이와 1차전 0-0 무승부에 이어 1무 1패(승점 1)가 된 한국은 조 3위가 됐다. 각 조 2위까지 16강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H조 1위는 포르투갈(2승·승점 6), 2위는 가나(1승 1패·승점 3)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월드컵서는 보고싶지 않았던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 셈인데,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과 경기서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시간 진행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포르투갈 상대로 비기거나 패할 경우 무조건 탈락이다. 아울러 가나가 우루과이를 잡아도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1점 차로 이기고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기면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2차전까지 한국 2골-가나 5골로 우리로서는 탈락 확률이 높다. 포르투갈전 2점 차 승리 시에는 가나와 골득실을 따진다.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1골 차로 승리하면 두 팀끼리 골득실을 따진다. 한국이 2골 차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승리하는 경우에도 같다. 

한국이 1골 차, 우루과이가 2골 차로 이길 때는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이 경우 우리의 16강 진출 확률이 가장 높다. 

월드컵 조별리그서는 골득실차-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지는데, 한국은 현재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모두 우루과이에 앞서고 있어 최종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벤투호는 내심 1승을 거둘 것이라 기대했던 가나에 2-3 석패를 당한지 하루 만인 29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선발 출전했던 11명과 하프타임 교체 투입된 나상호(서울)까지 12명은 따로 회복에 중점을 뒀다. 예비 멤버 오현규를 포함한 나머지 15명은 패스 연습과 미니게임 등으로 몸을 풀었다. 포르투갈전 필승을 위한 구슬땀이다.

태극전사들이 아쉬운 패배를 떨쳐내고, 포르투갈전서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붉은악마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경우의 수 / 연합뉴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경우의 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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