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배우 윤여정, 김민하가 주연을 맡은 애플TV+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고담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제23회 고담어워즈에서 애플TV+ 시리즈 ‘파친코’가 획기적인 시리즈-40 분 이상 장편 (Breakthrough Series over 40minutes) 부문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담어워즈’는 아카데미 시즌을 알리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한다. ‘파친코’는 획기적인 시리즈-40 분 이상 장편 (Breakthrough Series over 40minutes) 부문 외에도 주연을 맡은 배우 김민하가 최우수 배우상으로 불리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의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부문은 러닝 타임이 40븐 이상인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파친코’는 TV+ ‘세브란스’, HBO '스테이션 일레븐', AMC '디스 이즈 고잉 투 허트'(AMC), 쇼타임의 '옐로우재킷' 등 쟁쟁한 작품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친코’는 1910년부터 1980년까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재일조선이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애플TV+ 시리즈다. 미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작 소설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한류스타 이민호, 신예 배우 김민하가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해 기대를 모았다.
배우 김민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어 뉴 시리즈 부문 수상은 불발했지만, 연기력을 입증하며 시상식 현장에서 ‘파친코’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