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대호, 7번째 GG로 화려한 피날레 장식할까

'떠나는' 이대호, 7번째 GG로 화려한 피날레 장식할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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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진행된 이대호의 은퇴식. 이대호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난달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진행된 이대호의 은퇴식. 이대호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은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대호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까.

KBO는 지난 28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후보는 총 89명.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

그중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후보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선정됐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후보는 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 소화해야 조건을 갖출 수 있다. 이대호와 SSG 랜더스 추신수, KIA 타이거즈 최형우,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조건에 부합해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후보로 뽑혔다.

4명의 후보 가운데 이대호가 유력 수상자로 언급되고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540타수 179안타) 23홈런 53득점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1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타율 홈런 타점 OPS 등 주요 타격 부문에서 대부분 이대호가 앞서있다. 

지금까지 이대호는 골든글러브를 6차례 수상했다. 2006, 2007, 2011, 2017년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0년 3루수, 2018년에는 지명타자 부문으로 황금장갑을 품었다. 

이번에 이대호가 7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쥔다면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어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의 새 주인공이 된다. 2015년 이승엽 감독은 만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 역시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황금장갑 3년 무관을 털어낼 수 있다. 롯데는 2018년 전준우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전준우와 안치홍이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식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편,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내달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8일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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