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환상 케미 마동석X정경호 '압꾸정'...코믹 유니버스 탄생

[시사회] 환상 케미 마동석X정경호 '압꾸정'...코믹 유니버스 탄생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1.29 02:57
  • 수정 2022.11.29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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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20년지기 마동석과 작업...'압꾸정'은 굉장히 특별한 작품"

28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 언론배급시사회 현장(왼쪽부터) 배우 마동석, 정경호, 임진순 감독, 배우 오나라, 최병모 (사진=쇼박스 제공)
28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 언론배급시사회 현장(왼쪽부터) 배우 마동석, 정경호, 임진순 감독, 배우 오나라, 최병모 (사진=쇼박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범죄도시’ 유니버스를 이을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압꾸정’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8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압꾸정’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임진순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로, ‘범죄도시’ 제작진과 마동석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 '압꾸정'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압꾸정'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거침없는 맨몸 액션에서 입만 살아 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으로 분해 화려한 구강액션을 선보인 배우 마동석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캐릭터가 코믹한 것도 있지만, 코믹한 상황들이 굉장히 많다”라며,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경호 배우가 영화를 다 살렸다. 케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 보시는 분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극중 정경호와의 케미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우 마동석과 정경호는 20년지기 우정을 자랑하며 작품 내에서도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줬다. 정경호는 이에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대본도 재밌었고, 짜임새도 좋았다”라며, “마동석 형, 오나라 누나와 함께 할 때는 너무 재밌고 웃음이 넘치는 현장이라 연기할 때 힘들었다. 그런 부분이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카이 캐슬’, 영화 ‘장르만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 오나라는 압구정 인싸 ‘미정’ 역을 맡았다. 지난 27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오나라는 ‘압꾸정’에서도 코믹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라는 “대본에 나와 있는 대사를 가지고 표현했더니 에너지 넘치는 장면들이 만들어지더라. 동석 씨와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동석 배우의 개그는 어느 박자에 들어올지 모른다. 그걸 기다리는 순간이 설렜다”라며 함께 연기한 배우 마동석에게 신뢰를 보냈다.

또한 작품 속에서 눈길을 끈 패션에 대해 “오미정은 굉장히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강대국’ 만큼 압구정에 대해 잘 꿰고 있고, 유일하게 강대국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의상팀과 상의를 굉장히 많이 했다. 색깔이란 색깔은 다 입어본 것 같다. 그 모습이 영화 속에 화려하고 예쁘게 나와서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영화 '압꾸정'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압꾸정'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압구정 큰 손 ‘태천’ 역을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병모는 캐릭터에 대해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과는 달랐다. ‘태천’이라는 캐릭터가 빌런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연기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은, 욕망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압꾸정’은 실제로 압구정 일대에서 촬영하며 리얼리티를 더했다. K-뷰티 성지의 선두를 달린 곳인 만큼, 출연진은 촬영 장소에 대한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동석은 “압구정 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거기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열심히 일하며 사는 분들도 있지만, 성공하기 위해 그 주위를 맴도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런 분들 중에 한 분이 텐션도 높고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였다. 압구정에서 살아남고 성공하려는 모습에서 재밌는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대국’ 캐릭터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배우 정경호 또한 압구정과 영화 ‘압꾸정’에 대해 “성공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욕망의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연관성을 꼽았다.

오나라는 압구정에 대해 “저는 안양에서 자라서, 압구정을 가는 게 설레는 일이었다. 갈 때마다 한껏 빼입고 갔던 기억이 난다. 압구정은 동경하는 곳이었기에, 세월이 지나 압구정에 있는 샵에 다니고 배우 일을 하고 있다는 게 감개무량 하다”라며 웃었다.

‘압꾸정’에는 김숙, 진선규, 이지혜 등 쟁쟁한 카메오 출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진순 감독은 카메오 출연에 대해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코미디가 강하다. 압구정의 포인트가 될 만한 캐릭터들을 찾았다. (카메오 출연진이) 너무나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배우 정경호와 마동석은 20년지기 인연을 이어 영화 ‘압꾸정’에서 다시 만났다. 정경호는 “20년동안 알고 지낸 형이다. 저에게 ‘압꾸정’이라는 영화는 굉장히 특별하다. 일로 처음 만난 게 이 영화라는 게 의미가 있었다”라며, “마동석 배우와 많은 작업들, 수많은 영상을 만들어나갈 동료이고 선배이고, 후배인데 그 자리를 ‘압꾸정’으로 시작할 수 있어 좋다. 더 길게, 오랫동안 좋은 작품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마동석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정경호·오나라의 코믹한 구강액션, K-뷰티 신화를 담은 영화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건대=박영선 기자 djane7106@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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