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계속된 2차전 무승 징크스...11G 4무 7패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계속된 2차전 무승 징크스...11G 4무 7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2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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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패배 후 아쉬워하는 김영권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가나전 패배 후 아쉬워하는 김영권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가 계속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전반부터 2골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조규성이 머리로만 2골을 몰아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모하메드 쿠두스에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는 계속됐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한국은 우루과이전까지 총 11번의 대회에서 통산 6승 10무 19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 중에서 2차전에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패배까지 더하면 4무 7패에 그쳤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미국과의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원정 16강에 나섰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1-4로 완패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승 상대로 꼽혔던 알제리에게 2-4로 참패했다.

가나는 H조 최약체로 꼽혔다. 월드컵을 앞두고 귀화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조직력과 전력 모두 아쉬웠다. 1차전 무승부 이후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였지만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한국이 가나를 꺾는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깰 기회였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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