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그리고 손흥민까지. 월드클래스 스타가 총 출동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 닐슨미디어코리아는 28일 자사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닐슨 인플루언스 스콥'을 통해 세계 축구 선수 소셜 미디어 영향력 순위를 발표했다.
닐슨은 각 선수 계정의 '팔로워 수'와 '성장률', '참여율', '콘텐츠 밸류' 등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선정해 소셜 미디어 영향력을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축구 선수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팔로워 4억 9330만명, 성장률 4.45%, 참여율 1.40%를 기록했고, 콘텐츠 밸류는 279만 4333달러(한화 약 37억 4440만원)로 조사됐다.
그 뒤로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팔로워는 각각 3억 7060만명과 1억 8100만명이고, 콘텐츠 밸류는 195만 2150달러(26억 1490만원)와 96만 9089달러(약 12억 9800만원)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손흥민이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팔로워 804만명, 성장률 6.46%, 참여율 6.53%, 콘텐츠 밸류 21만 1634달러(약 2억 8340만원)로 나타났다.
톱10 중에 아시아 선수는 없었고, 유럽과 남미가 각각 5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국적으로는 브라질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에 교체 출전한 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월드컵 스타로 등극했다. 그가 경기장에서 뛴 시간은 23분에 불과했지만, 잘생긴 외모에 흠뻑 빠진 이들이 그의 SNS를 방문하면서 팔로워 수가 기존 4만명에서 28일 오후 4시 기준 73만명까지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