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떠난 삼성 내야,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는 누구?

김상수 떠난 삼성 내야,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는 누구?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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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야수 김지찬(왼쪽)과 이재현. (사진=삼성라이온즈)
삼성 내야수 김지찬(왼쪽)과 이재현. (사진=삼성라이온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는 누구일까. 

14년 간 삼성의 내야를 지켰던 김상수가 지난 24일 kt위즈(4년 총액 29억원)로 이적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2루수와 유격수를 두루 맡으며 삼성 내야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삼성은 김상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고, 이 사이 kt가 심우준의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야 보강에 나섰다. 김상수는 결국 정들었던 푸른색 유니폼을 벗었다. 삼성은 이제 김상수가 떠난 유격수 자리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한다. 

이미 삼성은 내야를 이끌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첫 해부터 주전 내야수로 활약한 김지찬과 올 시즌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한 이재현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김영웅, 이해승 등 젊은 내야수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2020년 데뷔 첫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뛰었던 김지찬은 지난해까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왕복하다 올 시즌 2루로 이동해 한층 더 완벽한 수비 능력을 뽐냈다. 

타율 역시 지난시즌 0.274에서 올 시즌 0.280으로 상승했고, 데뷔 첫 세 자릿수 안타(101개)를 달성했다. 도루 역시 25개로 한 시즌 최다기록이다. 

입단 당시 차세대 유격수로 주목 받은 이재현 역시 데뷔 첫해였던 올 시즌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너끈히 소화했다. 타율은 0.235에 그쳤으나 올해 입단한 10개 구단 신인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7개)을 터뜨렸다. 

왼쪽부터 김영웅, 이해승, 강한울. (사진=삼성라이온즈)
왼쪽부터 김영웅, 이해승, 강한울. (사진=삼성라이온즈)

이재현 외에도 김영웅, 강한울, 이해승 등이 유격수로 뛸 수 있다. 신인 김영웅은 올 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재현과 더불어 삼성 내야를 이끌 유망주다. 강한울 역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019년 삼성 2차 8라운드 72순위로 입단한 이해승은 올 시즌 처음 1군에 데뷔해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들 중 김상수의 빈자리를 채울 후계자는 누가 될까. 벌써부터 다음 시즌 삼성의 개막전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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