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벤투, 손흥민 출격 예고…"목표는 최선을 다하는 것"

[카타르 월드컵] 벤투, 손흥민 출격 예고…"목표는 최선을 다하는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24 12: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 연합뉴스)
(사진=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안와골절 부상 후 회복 중이던 손흥민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의 출격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소속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르던 중 상대 선수 어깨와 충돌해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을 받고 마스크를 쓴 채 대표팀 훈련을 진행해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날 벤투 감독 발언에 따르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마스크 착용을 불편해하는 것 같지 않다. 익숙해진 것 같다"라며, "팀에 잘 섞여들어 있다.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고생하던 김진수(전북)도 출격이 가능하지만,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차전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문제로 대표팀 합류 후에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주전 공격수인 황희찬의 결장으로 한국은 주로 사용하던 4-2-3-1 포메이션에서 권창훈이 빈자리를 채우거나, 손흥민을 전방에 올리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 등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14위로 한국(28위)에 14계단 앞서있다. 역대 전적 역시 한국이 1승 1무 6패로 열세이며, 월드컵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0-1 패)와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1-2 패) 등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라는 굉장히 뛰어난 팀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순간"이라며, "기술과 조직력, 월드컵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최선을 다해 우리의 경기를 하겠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장점을, 준비한 모든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되는 상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벤투 감독은 "체력, 신체 조건이 좋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훌륭한 선수"라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경기 결과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딱 두 차례 16강에 진출했다. 그 중 한 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였다. 16강 진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불필요한 압박감을 늘릴 이유가 없다. 늘 16강에 오르는 팀이라면 압박감을 느껴야겠지만, 우리는 그런 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