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정신력으로도 극복 힘든 것이 높이"

[현장인터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정신력으로도 극복 힘든 것이 높이"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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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 GS칼텍스 차상현(가운데)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 GS칼텍스 차상현(가운데)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배구에서 정신력으로 극복이 되지 않는게 유일하게 높이라고 생각한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5-27, 13-25, 25-22, 24-26)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4위를 유지했다. 양 팀 최다득점을 올린 모마가 30득점을 기록했고 권민지가 12점을 보탰지만 IBK기업은행의 높은 벽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 득점으로만 16득점을 올렸고, 반면 GS칼텍스는 블로킹 득점이 5점에 그쳤다. 

경기 후 만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팀의 높이에 대해 냉정히 평가했다. 차 감독은 "높이를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키가 작은 선수들이 높이를 극복 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배구 중 정신력으로 극복이 되지 않는게 유일하게 높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접전이 펼쳐졌던 1세트에 대해 "1세트에서 분위기가 많이 넘어 왔는데 우리 팀이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흔들린 느낌이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차상현 감독은 세터 김지원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차 감독은 "(김)지원이가 속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투입했다. 나름 (김)지원이가 속공도 자주 쓰면서 좋은 팀 운영을 보여줬다. 오늘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본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어 차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에 대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직까지 준비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아무리 주변에서 말을 해줘도 본인이 스스로 느껴 자신이 보완해야 한다. 범실이나 서브 등을 보완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하지 하지 않을까 싶다"며 믿음을 보였다.

장충=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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