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딜러 원픽은 '기아'… 만족도 조사 1위

영국 자동차 딜러 원픽은 '기아'… 만족도 조사 1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23 16: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로 누적 10만대 판매 달성 가능성 있어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영국 자동차 딜러들에게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기아가 꼽혔다. 이에 기아는 현지 진출 이래 사상 최대 판매실적 달성을 겨냥하고 있다.

기아가 영국 자동차 딜러들에게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사진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가 영국 자동차 딜러들에게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사진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 딜러(Car Dealer)가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카 딜러 파워' 조사에서 기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년 연속 1위다.

2008년 창간된 카 딜러는 신차·중고차 거래 정보와 자동차 관련 최신 뉴스, 딜러 평가 등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들과 고객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인기 매체다.

카 딜러 파워는 영국 전역 딜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브랜드가 딜러들의 판매활동을 얼마나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

타국에서 직영점 운영이 쉽지 않은 자동차 업계 특성상 해외 업체들의 판매량은 개인사업자인 딜러들의 판매 역량에 좌우된다. 따라서 딜러 만족도는 현지 실적과 직결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아는 올해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의 재무 상태', '보증제도', '미래 비전', '웹사이트 구축', '판매에 따른 보너스', '투자 수익률' 등 전체 13개 항목 중 7개 영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받아 종합 90.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인지도에서 유효 점수를 얻은 24개 브랜드 중 90점 이상은 기아(94점)·현대(93점)·스즈키(92점)·르노(90점) 등 4개에 불과하다. 현지 시장에서 기아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예다.

기아는 지난 9월 영국 딜러연합회(NFDA)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도 일반 브랜드 기준 1위, 프리미엄 브랜드 포함 2위에 선정됐다. 반기별로 진행하는 NFDA 조사에서는 2017년부터 13회 연속 3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기아가 올해 영국서 10만대를 넘게 판매할지도 관심사다.

올 10월까지 영국에서 기아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한 8만 9146대고, 시장 점유율은 6.6%로 전체 4위다. 주력 차종은 스포티지(2만 6393대·4위)와 니로(2만 1456대·9위)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9만 7323대를 넘어 영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 최전선에 있는 딜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는 점은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소"라며, "전체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우수 딜러 발굴 및 육성, 딜러와의 신뢰 강화 등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