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단비가 개인 통산 11번째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1라운드 MIP는 강유림이 수상했다.
WKBL은 21일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MIP 결과를 발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1라운드를 치른 만큼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1라운드 MVP에는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선정됐다. 김단비는 총 투표 수 101표 중 48표를 획득했다. 배혜윤(삼성생명, 44표)을 4표 차로 따돌리며 올 시즌 첫 라운드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이소희(BNK, 6표),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3표)도 이름을 올렸다.
김단비는 1라운드 5경기 평균 33분 26초를 뛰면서 19.6득점 7.8리바운드 6.2어시스트 1.0스틸 1.4블록 3점슛 성공률 42.1%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전체 2위, 블록은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한 김단비는 지난 4일 청주 KB스타즈전에서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등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쳤다.김단비는 개인 통산 11번째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박지수(13회)에 이어 2위다.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진행되는 1라운드 MIP에는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이 이름을 올렸다. 강유림은 총 투표 수 34표 중 28표를 얻었다. 2위 이소희(5표), 3위 김애나(하나원큐, 1표)도 이름을 올렸다.
강유림은 5경기 평균 34분 34초를 뛰면서 18.6득점 4.6리바운드 2.6어시스트 2.0스틸 3점슛 성공률 46.2%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3위, 스틸은 전체 2위다. 올 시즌에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삼성생명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 4승 1패를 기록했다. 강유림은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