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승부처 지배' 삼성, KT에 역전승...시즌 7승 5패

'이정현 승부처 지배' 삼성, KT에 역전승...시즌 7승 5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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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KBL)
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데릭슨과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66-62로 승리했다. 삼성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7승 5패를 기록했다. KT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3승 8패가 됐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이 27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양홍석이 1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랜드리 은노코는 13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KT는 한희원의 3점슛과 하윤기의 득점으로 흐름을 잡았다. 삼성은 데릭슨이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후 삼성의 공격이 흔들렸다. 그 사이 KT는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랜드리 은노코의 덩크슛도 나왔다. KT의 공격은 활발했다. 속공도 연이어 나왔고 한희원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KT는 1쿼터를 20-12로 마쳤다. 

2쿼터는 수비전 양상이었다. KT와 삼성 모두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KT는 양홍석과 정성우의 득점이 나왔지만 야투가 흔들렸다. 삼성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정현이 제 역할을 해줬지만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았다. KT는 치열한 흐름 속에서 양홍석이 3점슛을 터뜨렸다. KT는 2쿼터를 33-23으로 끝냈다. 

삼성은 3쿼터를 이정현의 3점슛으로 시작했다. KT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삼성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KT도 이제이 아노시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찾았다. 하지만 삼성의 흐름은 대단했다. 데릭슨이 덩크슛까지 터뜨려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치열한 상황 속에 흐름은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 KT 양홍석이 3점슛을 터뜨리자 삼성은 데릭슨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데릭슨은 3쿼터 막판 3점슛을 한 번 더 성공시켰다. 삼성은 3쿼터를 47-47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T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양홍석과 은노코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양홍석은 3점슛까지 터뜨리며 확실하게 흐름을 탔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KT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삼성은 이원석의 자유투에 이어 이정현의 돌파로 경기 종료 2분 4초가 남은 상황에서 60-59로 역전에 성공했다. KT의 공격이 림을 외면한 사이, 삼성은 데릭슨의 풋백 덩크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그래도 정성우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 종료 52초가 남은 상황에서 62-6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데릭슨이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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