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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B의 불안한 출발···너무 큰 박지수 공백
  • 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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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산 BNK의 맞대결에서 KB 김소담과 강이슬(오른쪽)이 벤치엔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박지수의 공백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KB다.

청주 KB는 지난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9-84로 패하며, 올 시즌 1라운드 5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1승 4패, KB의 다소 초라한 성적표다.

KB는 지난 2021~2022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며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추격하는 아산 우리은행을 4승 차로 제치고 여유롭게 통합우승을 차지했었다. 이에 이번 시즌 역시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독보적인 에이스 박지수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4강 후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출발은 예상보다 더 흔들리는 모습이다. 기록한 4패 중 3패가 10점 차 이상 벌어지는 대패였다. KB의 유일한 승리는 아직 첫 승리를 못한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거뒀다. 

생각보다 박지수의 공백이 컸다. 비시즌 박지수 없는 상황을 준비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불안한 팀 속에서 강이슬이 평균 36분 07초를 뛰며 경기당 18득점으로 분투 중이지만 홀로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지난 시즌 경기당 41.4개로 1위였던 팀 리바운드가 올 시즌 38개(6위)로 감소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리바운드의 감소는 공격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KB 선수 중 리바운드 부문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박지수의 복귀 시점이 올 시즌 리그 최대 변수로 꼽히지만, 박지수가 겪고 있는 공황장애는 물리적 부상과 달리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힘들다. 박지수 없이 힘든 1라운드를 보낸 KB는 반등을 위해 또 한 번 변화를 모색 중이다. 다가오는 2라운드 KB는 1라운드에서 얻은 숙제를 해결하며 부진을 딛고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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