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해결사' 전성현, "접전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힘 생겼다"

[현장인터뷰] '해결사' 전성현, "접전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힘 생겼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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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전성현 (사진=KBL)
고양 캐롯 전성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성현의 3점슛이 삼성의 단단한 방패를 깼다.

고양 캐롯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캐롯은 3연승을 달리며 7승 3패가 됐다. 

이날 전성현은 37분 40초를 뛰면서 26득점 4리바운드 3점슛 5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전성현은 "저번 삼성전 때 너무 못했다. 화가 나서 잠도 못잤다.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접전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사실 너무 힘들었다. 감독님이 교체 해줄까 하셨는데 그냥 뛴다고 했다. 욕심을 냈다.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을 향해 "경기 중에 쉴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전성현은 어떨까. 그는 "코트 안에서 수비할 때 쉰다(웃음). 공격에선 요리조리 돌아다녀야 제가 안 넣더라도 찬스가 난다. 둘다 다 하기에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안 되는 선수에게는 안 시킨다. 정현이는 그럴만한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를 수록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캐롯의 약점은 뚜렷하다. 국내 빅맨이 없기 때문에 슈터인 전선형이 질 좋은 스크린을 받기 힘든 상황이다. 그는 "저도 쓰리가드로 뛰는 것이 너무 힘들다. 포워드들이 있어야 제가 스윙 할 때 돌파를 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면 저한테 미스매치가 나서 좋다. 쓰리 가드로 나서면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하기 떄문에 매치업하기 힘들다. 열심히 해서 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가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대한 파울을 얻어서 자유투를 많이 던지려고 한다. 파울을 얻어내려고 한다. 가드끼리 스크린을 해서 저보다 작은 선수가 있다면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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