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첫 11연승, '지친' 김민재는 결정적인 실수

나폴리 첫 11연승, '지친' 김민재는 결정적인 실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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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나폴리 김민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나폴리가 리그 11연승을 달렸지만 김민재는 지친 모습이었다.

SSC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22-2022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릴했다. 나폴리는 리그 11연승과 함께 개막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3승 2무(승점 41점)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나폴리가 한 시즌에 11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세리에A 첫 15경기 만에 13승을 올렸는데 이는 유벤투스에 이어 2번째다. 그만큼 올 시즌 나폴리의 상승세는 엄청나다.

나폴리 부동의 주전 김민재도 변함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민재는 리그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파트너였던 아미르 라흐마니의 부상 이후 쉴새 없이 출전하고 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나왔다. 이날 김민재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 공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라자르 사마르지치에게 빼앗겨 실점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평점 5.5점을 받았다. 양 팀 통툴어 최저 평점이다. 그만큼 김민재의 실수가 아쉬웠다는 평가다. 

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실수에 대해 사과문을 남겼다. 팀 동료들은 댓글을 통해 김민재를 응원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옹호했다. 그는 "김민재가 실수했다는 것이 주목을 받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그가 얼마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 또한 실수한다.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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