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종덕이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33으로 늘렸다.
김종덕은 9일 제주도 제주시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써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작성한 김종덕은 트로피와 우승 상금 1500만원을 손에 넣었다. 2위 오세의와는 8타 차의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김종덕이 한국시니어오픈 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 2011년으로, 11년 만에 왕좌를 탈환한 셈.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활약하는 무대다. 여기서 통산 15승을 거둔 김종덕은 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4승, 외국 시니어투어 5승 등을 더해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33회로 늘렸다.
아울러 이날 결과로 김종덕은 올 시즌 상금 6475만원을 기록해 2년 연속 KPGA 상금왕에도 올랐다.
노익장을 과시한 김종덕은 "60세 이상의 나이에 상금왕을 차지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