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준우승 이끈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 3년 14억

키움, 준우승 이끈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 3년 14억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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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홍원기 감독.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홍원기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가을야구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홍원기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와 동행을 이어간다. 

키움은 9일 "홍원기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4억원에 감독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021년 1월 히어로즈 6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날 3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5시즌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홍 감독은 부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에는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지만 홍 감독은 정규시즌 3위로 마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도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연달아 꺾고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비록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승 4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홍 감독은 선수단을 하나로 똘똘 뭉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홍원기 감독은 "재계약을 결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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