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IA 타이거즈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8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총액 11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3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봉과 옵션은 올해와 같지만 대신 계약금이 1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올랐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소크라테스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기도 했다. 지난 4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1홈런 9타점 OPS 0.643을 기록하며 외인 교체설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크라테스는 KBO리그에 적응했고, 5월 월간 MVP에 선정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7월 SSG 랜더스의 김광현의 공에 얼굴을 맞으며 부상을 잠시 이탈도 있었지만,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83득점 OPS 0.848로 마치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했다.
소크라테스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최고의 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KBO리그 최고인 타이거즈 팬들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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