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낙엽 청소용 ‘송풍기’ 환경친화적 충전식으로 교체

서울시, 공원 낙엽 청소용 ‘송풍기’ 환경친화적 충전식으로 교체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2.11.08 09:4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엔진식 송풍기 보다 가볍고 매연 없어 근로환경 개선 효과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가을철 공원에 쌓인 낙엽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낭만적인 요소이지만, 공원을 청소하는 근로자에게는 부지런히 치워도 돌아서면 금새 쌓여 배수구를 막는 등 청소가 쉽지 않은 대상이다.

친환경 장비로 낙엽 청소하는 모습.(서울시)
친환경 장비로 낙엽 청소하는 모습.(서울시)

이에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가 공원 낙엽 청소에 사용되는 엔진식 송풍기를 친환경 충전식으로 전량 교체했다.

공원에서 낙엽 청소에 사용하던 엔진식 송풍기는 사용 시 발생되는 강렬한 소음과 유해화학물질 및 매연 등으로 인해 근로자의 건강에 대한 우려 및 공원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동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기존 송풍기보다 가볍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으며, 소음이 현저하게 적은 충전식 송풍기를 구매해 6개 산하공원(서울숲공원, 매헌시민의숲, 율현공원, 응봉공원, 길동생태공원, 천호공원)에 배부했다.

동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공원근로자의 건강관리 및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량화된 장비의 도입으로 여성근로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성역할에서 벗어난 공원관리 업무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겨울철 눈 청소도 충전식 송풍기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어 공원이용객 빙판길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송풍기를 비롯해 예초기, 전정기, 기계톱 등 공원 관리용 장비를 점차 현대식 장비로 교체함으로써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한 친환경 공원관리를 실천할 예정이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장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공원근로자와 이용자 모두가 행복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