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R 3승 6패' 서동철 감독, "변화된 전술을 이어갈 생각"

[현장인터뷰] '1R 3승 6패' 서동철 감독, "변화된 전술을 이어갈 생각"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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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무리했다.

수원 KT는 6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KT는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쳤다. SK는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내용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역전승을 한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것을 찾았다. 1라운드를 종료된 상황에서 어렵게 3승을 챙겼다. 휴식 기간이 있는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잘 하도록 하면서 2라운드에는 힘을 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벤치에 있던 양홍석을 과감하게 기용한 서동철 감독이다. "그 상황에서 (정)성우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였다. 공격에서 해야될 선수를 넣어야 했다. 컨디션이 안 좋아도 (양)홍석이가 가장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승리는 했지만 1라운드 내내 2쿼터 경기력이 좋지 않다. 서동철 감독은 "제가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를 봐야한다. 선수 교체를 너무 자주하는 지, 늦게 하는 지 비디오를 다시 봐야 한다. 반성도 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제가 선수 기용 면에서 효율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 거둔 3승 중에 2승은 4쿼터에 역전승을 이뤄냈다.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리드를 내줬지만 4쿼터에 따라붙었다. 서동철 감독은 "그래도 역전할 수 있다는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희망적이라고 본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중심이 된 랜드리 은노코가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외국선수들의 득점 부진에 대해선 "긍정적인 면만 보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1라운드를 마친 KT는 10일 간의 휴식 후 서울 삼성을 만난다. 서동철 감독은 "변화를 이어갈 생각이다. 비시즌에 준비했던 것이 시즌 초반 5~6경기에서 팀과 잘 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계속 이어가진 못할 것 같다. 수비적인 것은 기본적인 틀 2개를 잡아가면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공격에선 자신감을 가져갈 수 있는 패턴을 가져가도록 하겠다. 사실 이제이를 살리기 위해 오전에 선수들이 피곤한 상황에서 준비를 했는데 준비한 것이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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