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6점 차 역전해' 전희철 감독, "4쿼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현장인터뷰] '16점 차 역전해' 전희철 감독, "4쿼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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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16점 차 리드를 이겨내지 못했다.

서울 SK는 6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74-76로 패배했다. SK는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3쿼터까지 플레이를 잘 해줬다. 4쿼터에 공격, 수비, 리바운드 집중력이 떨어졌다. 선수 탓보다는 제가 잡아주지 못했던 것이 컸다. 그런 분위기를 안 뺏기게 조절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상대는 백투백 일정에 4일 동안 3경기 하는 경기였다. 4쿼터에 9점 앞선 상황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승부처에서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단조로운 공격만 이어졌다. 전희철 감독은 "저희는 패를 보여주고 하는 농구다. 다른 감독님들은 모르겠지만 저희 팀 선수들을 봤을 땐 가장 확률이 높은 공격이긴 하다. 그 부분에서 (김)선형이도, (자밀)워니도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두 선수 픽앤롤, 워니 포스트업, 거기서 나오는 일영이의 3점슛이 주된 루트다. 식스맨 선수들이 2~3쿼터에 잘 해줬다. 그것을 4쿼터에 이어가지 못했다. 그 부분위기를 잡아준 것이 감독의 역할인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김형빈은 이날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희철 감독은 "중간 중간에 잔소리를 하긴 했었는데 본인이 맡고 있는 수비에 대한 판단이 아쉽다. 동선에 혼란이 있기도 하다. 경기 중에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작전 타임 때 질문도 했다. 그 정도면 잘 해준 것이다. 워니가 공격을 시도했을 때 리바운드 참여가 있었어야 했는데 아예 하지 않았다. 그 리바운드로 인해 역습을 허용했다. 집중력이 다같이 떨어졌다"라고 꼬집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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