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이 그리는 강한 삼성의 필수 조건, '백업들의 성장'

은희석 감독이 그리는 강한 삼성의 필수 조건, '백업들의 성장'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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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호현 (사진=KBL)
서울 삼성 이호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백업들이 올라와야 삼성이 강해질 수 있다." 은희석 감독이 그리는 삼성의 방향성엔 백업 자원들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서울 삼성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9승을 올리는데 그쳤던 삼성은 1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벌써 3승을 올렸다. 은희석 감독 부임 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쉽게 물러나지 않는 삼성이 됐다.

삼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이정현과 김시래 효과라고 보기엔 어렵다. 이정현과 김시래는 각각 평균 9.7득점씩 기록 중이다. 승부처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철저한 출전 시간 관리 속에 뛰고 있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이와 (김)시래는 평균 26~27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삼성이 리빌딩을 하는데 있어서 두 선수는 다치지 말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정현과 김시래가 쉬는 시간 동안 나서는 백업 선수들이 확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주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삼성을 만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호현이다. 이호현은 올 시즌 평균 8.1득점 3.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가드 포지션에서 확실히 보탬이 되고 있다. 이원석의 백업으로 나서는 조우성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은희석 감독은 "(이)호현이와 (조)우성이는 비시즌 동안 다치지 않고 모든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이다. 비시즌 동안 다치치 않고 잘 보낸 선수는 시즌 들어서 꼭 조그만 부분이라도 달라진다. 올 시즌에는 호현이, 우성이가 그런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시아 쿼터로 합류해 훈련 중인 크리스찬 데이비드, 피로 골절 부상에서 돌아와 재활 중인 차민석까지 합류한다면 삼성의 전력은 더욱 탄탄해진다. 은희석 감독은 "삼성에 변화를 가져오려면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육성을 잘 해야 삼성이 강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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