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22 결산] 조기 우승 광주, 8년 만의 승격 대전 등 K리그2 팀·선수 기록 이모저모

[K리그 2022 결산] 조기 우승 광주, 8년 만의 승격 대전 등 K리그2 팀·선수 기록 이모저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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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 시즌 광주FC는 K리그2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86점), 최다 승리(25승), 홈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대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올 시즌 광주FC는 K리그2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86점), 최다 승리(25승), 홈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대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최다 승점과 최다 승리 등 대기록을 작성하며 1년 만에 K리그1로 복귀하는 광주, 8년이란 기다림 끝에 승격의 기쁨을 누린 대전 등 1부 못지 않게 치열했던 K리그2가 종료됐다. 희로애락 가득했던 K리그2에서는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K리그2로 강등됐던 광주FC. 엄원상이라는 에이스까지 떠났지만, 1년 만에 다시 K리그1 복귀를 확정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신생팀 김포FC에 1-2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광주. 그러나 지난 4월 23일 1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선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40경기에서 68골 32실점으로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며 완벽한 공수 밸런스도 뽐냈다. 또 헤이스(12골 4도움)와 엄지성(9골 1도움), 산드로(7골 4도움), 박한빈(3골 6도움) 등 골고루 활약하며 어느 한 선수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 결과 올 시즌 광주는 K리그2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86점), 최다 승리(25승), 홈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로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놓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자신들의 K리그2 통산 두 번째(2019·2022) 우승이자, 2014시즌 포함 통산 세 번째 승격의 순간을 만든 순간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29일 김천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4-0 대승으로 장식하며 8년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홈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세웠다. 해당 기간 홈에서 16승 7무(K리그2 22경기·승강 PO 1경기)를 기록해 광주가 갖고 있던 이전 K리그2 홈 최다 무패 기록(19경기)을 갈아치웠다. 또한 이 기록은 프로축구 전체 홈 최다 무패(2004~2005 울산 23경기)와 타이이기도 하다. 

올 시즌 K리그2에서는 무려 8골이 나온 경기가 두 차례나 있었다. 먼저 5월 9일 14라운드서 맞붙은 대전과 김포가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9월 14일 39라운드에서는 전남이 안산을 7-1로 대파했다. 전남은 이 승리로 20경기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고, 이장관 감독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금은 수원 삼성에서 활약 중이지만, 전반기는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었던 안병준은 1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전반 22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K리그2 역대 최단시간 득점 2위 기록이며, 프로축구 전체로는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역대 가장 빠른 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는 승강제 이전인 2007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고 11초 만에 득점한 방승환이다. 2013시즌 수원 곽광선과 2021시즌 안양 심동운이 17초로 공동 2위 기록을 갖고 있으며, 전북 로페즈(2017시즌 18초), 한일 권혁표(1986시즌 19초), 포항 스테보(2009시즌 22초) 순이다.

신문로=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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