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을 조심하세요

가을철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을 조심하세요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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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약 70% 이상이 10~11월에 집중 발생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단풍철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발열성 질환 예방 포스터.
질병관리청, 발열성 질환 예방 포스터.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의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 수가 증가하고,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약 70%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42주차에 전 주 대비 172% 증가하기 시작하여, 11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여,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관리를 위해 환자 발생 감시, 역학조사 및 매개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코로나19 및 감기 초기증상과 증상이 유사하다. 아프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기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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