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13연승 신바람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13연승 신바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0.30 00: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나폴리의 김민재가 29일(한국시간) 열린 사수올로와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나폴리의 김민재가 29일(한국시간) 열린 사수올로와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가 공식전 13연승을 내달렸다.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경기에서 사수올로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세리에A 8연승을 내달린 나폴리는 10승 2무(승점 32)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연승을 포함하면 올 시즌 공식전서 13연승을 기록 중이며, 개막 후 17경기 무패다. 이는 아르헨티나와 나폴리의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을 때도 작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이날 김민재는 주앙 제주스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여전히 철벽 모드를 펼쳤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나폴리의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나폴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김민재가 롱패스로 길게 넘겨준 공을 조반니 디로렌초가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머리로 떨어뜨려 놓자 빅터 오시멘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오시멘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6분 중원에서 마리오 후이가 띄워 준 공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김민재는 후반전에도 변함없이 활약했다. 후반 7분 측면을 돌파한 김민재는 중앙으로 좋은 패스를 찔러주는 등 공격 출발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나폴리는 후반 22분 오시멘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센스 있는 로빙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