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주세종 연속골' 대전, 김천에 2-1 승리...유리한 고지 점령

'조유민·주세종 연속골' 대전, 김천에 2-1 승리...유리한 고지 점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26 22:18
  • 수정 2022.10.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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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국가대표 출신들이 대전의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대전은 전반 문지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조유민과 주세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1차전을 잡았다. 29일 김천 원정을 앞두고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골을 터뜨리며 대전의 승리에 앞장섰다. 대전은 전반 21분 문지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것을 문지환이 잘 파고들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대전은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대전의 주장이자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재 골키퍼의 볼 처리가 아쉬웠다. 조유민은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밀어 넣었다.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낸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수비수임에도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 결정력을 갖고 있다.

1-1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이번엔 주세종이 나섰다. 이번에도 김천의 실수가 아쉬웠다. 황인재 골키퍼가 바운드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을 마사가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주세종에게 연결했다. 주세종은 침착하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올 여름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대전으로 임대됐다. 주세종은 대전 이적 후 목표로 승격을 내걸었다. 

올 시즌 득점이 없었던 주세종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8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주세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은 승격 문앞까지 다가섰다. 이민성 감독은 "이제 막 전반이 끝났다. 후반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대전은 지난해에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1차전 승리 후 2차전 원정에서 대패를 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올해는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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