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미디어데이] 김단비 영입 효과... 강력한 우승 후보 '우리은행'

[WKBL 미디어데이] 김단비 영입 효과... 강력한 우승 후보 '우리은행'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10.24 14:17
  • 수정 2022.10.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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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혜진, 위성우 감독, 김단비. (사진=WKBL)
왼쪽부터 박혜진, 위성우 감독, 김단비.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올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우리은행 김단비가 이름을 올렸다. 

24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W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는 30일부터 5개월 여정에 돌입하는 6개 구단 사령탑과 주장, 대표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WKBL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미리보는 2022~2023시즌 빅데이터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미디어 관계자(36명) 및 6개 구단 선수단(101명)의 투표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팬 투표를 각각 진행했다. 

올 시즌 이적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우리은행 김단비가 팬 투표 35.6%, 선수단 투표 39.6%, 미디어 투표 80.5%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된 김단비는 "오랜만에 기대도 받고 그동안은 후보에도 못 올랐는데 지금 이렇게 후보에 올라와서 기분이 좋다.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하지만 기대치를 조금 내려줬으면 한다(웃음)"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력한 정규리그 MVP후보는 누구일지에 대해 "저 아니면 (박)혜진"이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강 팀으로는 우리은행이 팬, 선수, 미디어 관계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미디어관계자 투표에서 4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게임에서 보여드리겠다.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성적을 낸 하나원큐는 이번 투표에서도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팀 컬러가 '잡초'라고 얘기했듯이 아마 뚜껑 열어보면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신지현은 "부담은 항상 가지고 있다. 감독님이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신다. 작년보다 좋은 모습으로 재밌게 경기할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우승팀을 예상하는 투표에서는 우리은행이 앞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단비의 이적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 위성우 감독은 "기분은 상당히 좋다. 아무래도 박지수(KB스타즈) 선수가 못나오다보니 그런 평가를 듣는 것 같다. 이번 결과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B스타즈 강이슬은 이적하자마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에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에게 조언해줄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 강이슬은 "이적을 하는 것도 부담이다. 여기 더해 우승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부담이다. 그러한 부담감을 단비언니가 2~3배 받았으면 한다(웃음). 언니는 워낙 베테랑이고 팀에 잘 녹아들것 같아서 응원한다"라고 웃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여의도=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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