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예비 며느리' 리디아 고, 국내서 열린 BMW 레이디스서 우승 쾌거

'현대家 예비 며느리' 리디아 고, 국내서 열린 BMW 레이디스서 우승 쾌거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10.23 16:27
  • 수정 2022.10.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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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의 4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BMW 코리아)
리디아 고의 4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BMW 코리아)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고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우승 상금 3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 원주시 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안드레아 리(17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따돌리며 여유롭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게인브리지 LPGA 이후 9개월만에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통산 18번째 우승이자 메이저에서 2승을 쌓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한 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섰다. 티띠꾼의 고전하는 사이 어느새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번(파5), 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7번홀(파3)에선 한 타를 잃었다. 이날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보기였다. 후반들어 기세를 끌어올렸다.  10번(파4)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로 더 멀리 날아났다. 이어 15번(파5), 16번(파4), 17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확정지었다. 

서울 출생의 리디아 고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4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가 골프선수로 활약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정준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최혜진(23)과 김효주(27)가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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