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강원과 울산이 3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우승 확정을 원하고, 강원은 안방에서 상대가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보지 않겠다는 각오다.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울산 현대 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현재 울산은 리그 1위(승점 73)로 2위 전북 현대(승점 67)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잔여 2경기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강원의 경우 파이널A 가장 아래인 6위(승점 49)에 위치하고 있다.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자력 진출은 어려워졌다. 아시아 무대에 나서기 위해서는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3)의 자리를 뺏고, FA컵에서 이미 ACL 진출을 확정한 전북이 우승하길 바라야 한다.
우승 확정과 ACL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는 양 팀의 경기. 이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유상훈 골키퍼를 수문장으로 낙점했다. 이어 김영빈-윤석영-임창우-서민우-황문기-정승용-김진호-김대원-이정협-양현준이 선발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겼다. 설영우-김기희-김영권-이명재-박용우-이규성-이청용-김민준-바코-레오나르도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울산은 2012년 이후 10년 째 강원전 패배가 없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으며, 최근 10경기 전적 역시 9승 1무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춘천=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