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준PO 막차…K리그2 정규리그 종료→승격 전쟁

경남, 준PO 막차…K리그2 정규리그 종료→승격 전쟁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0.15 22:31
  • 수정 2022.10.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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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FC가 15일 열린 K리그2 최종전에서 FC안양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경남은 오는 19일 부천FC와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경남FC가 15일 열린 K리그2 최종전에서 FC안양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경남은 오는 19일 부천FC와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경남이 정규리그 최종전서 안양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대전도 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는 등 11개 팀이 각자 순위를 확정하며 K리그2 정규리그가 종료됐다. 이젠 1부를 향한 승격 전쟁이 시작된다.

경남FC는 15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4라운드 최종전에서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중반까지 0의 균형을 깨지 못하던 경남은 교체 투입된 이광진이 천금같은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려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결과로 경남은 시즌 16승 8무 16패를 기록해 리그 5위(승점 56)로 준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경남을 바짝 추격했던 6위 충남아산(13승 13무 14패·승점 52)은 홈구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1위 광주와 득점 없이 비겨 준PO 티켓을 놓쳤다.

경남에 패한 안양은 시즌 19승 12무 9패를 기록, 리그 3위(승점 69)에 머물렀다. 안양은 PO에 올라 준PO 승리 팀을 기다린다.

리그 2위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차지했다. 대전은 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1승 11무 8패(승점 74)를 기록, 이미 우승을 확정한 1위 광주FC(25승 11무 4패·승점 86)의 뒤를 이었다. 대전은 2위 확정으로 승강 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K리그2는 최대 3팀이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를 밟을 수 있다. 1위 광주가 다음 시즌 1부로 곧장 승격하는 가운데 2~4위 팀은 치열한 PO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본격적인 승격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4위 부천과 5위 경남 간 준PO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안양전 승리 후 만난 자리에서 "부천과 지난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체력적으로 밀렸었다. 우리가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상대 팀) 분석보다 당일 컨디션과 정신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경남과 부천은 네 차례 맞붙었는데, 부천이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준PO 경기 승자는 PO에서 3위 안양과 만난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그건 상대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말이다. 경남이 올라오는 게 좋다고 하면 '우리가 만만해 보이나'라며 강하게 나오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누굴 만나냐가 아닌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안양이 나서는 PO 경기는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 승자는 K리그1 10위 팀과 26일 오후 7시 30분 홈, 29일 오후 2시 원정 경기로 승강 PO를 치른다.

2위 대전은 K리그1 11위를 상대로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9일 오후 4시 상대 홈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꼴찌였던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잡으면서 10위(9승 9무 22패·승점 36)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이기도 한 전남 드래곤즈는 부천과 2-2로 비기면서 최하위인 11위(6승 17무 17패·승점 35)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창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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