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비 미납 논란' 데이원스포츠, 1차분 5억원 납부

'가입비 미납 논란' 데이원스포츠, 1차분 5억원 납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0.12 17:43
  • 수정 2022.10.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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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12일 KBL 1차 가입비 5억원을 납입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 프로농구단 창단식 당시 구단기를 흔드는 허재 대표이사 / KBL)
(사진=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12일 KBL 1차 가입비 5억원을 납입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 프로농구단 창단식 당시 구단기를 흔드는 허재 대표이사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BL 가입비 1차 분담금 기한을 맞추지 못해 논란을 야기했던 데이원스포츠가 12일 1차분 5억원을 납입했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는 12일 "KBL 1차 가입비 5억원을 금일 납부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본래 데이원스포츠가 가입비 1차 분담금을 내야하는 기한은 지난달 30일이었다. 다만, KBL은 데이원스포츠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달 7일까지 납부 기한을 연기했었다. 그런데 데이원스포츠는 자금 유통을 이유로 약속했던 7일에 가입비 1차 분담금 5억원을 내지 않았다.

이에 KBL은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예정된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13일 오후 12시를 납입 기한으로 정했다. 해당 이사회에 참석한 박노하 데이원스포츠 경영 총괄 대표와 정굥호 단장이 이달 31일까지 납입 기한 연기를 요청했지만, KBL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결정으로 데이원스포츠가 13일까지 가입비 1차 분담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캐롯은 15일 예정된 정규경기 개막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KBL의 강경 대응에 데이원스포츠는 이날 가입비 1차 분담금 5억원을 납부했다. 이로써 캐롯 선수들은 15일로 예정된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코트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데이원스포츠는 이날 가입비 납입 사실을 알리며 "가입비 연기 납부 문제로 프로농구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점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이원스포츠는 캐롯점퍼스프로농구단을 2022~2023시즌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여 더 이상의 자금 이슈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캐롯은 오는 15일 오후 4시 고양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데이원스포츠는 "구단의 부족한 점으로 마음 고생을 한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KBL 컵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단의 뜨거운 열정을 정규리그에서도 보여줄 것을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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