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볼넷 3득점… 샌디에이고, 메츠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

김하성, 3볼넷 3득점… 샌디에이고, 메츠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0.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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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와일든카드결정전 3차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김하성(7번)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와일든카드결정전 3차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김하성(7번)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3차전을 벌인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 3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메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눈과 발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 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상대 선발 배싯과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2사 만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득점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초 2사에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누상에 나간 김하성은 그리샴의 타석 때 초구부터 2루를 훔쳤다.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도루를 기록한 건 김하성이 처음이다. 

단숨에 득점권까지 진출한 김하성은 그리샴의 중전 안타에 3루를 밟고 홈까지 내달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달아난 6회 초 1사에선 바뀐 투수 드류 스미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8회 초에는 메츠의 구원 투수 마이클 기본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안 소토의 적시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를 6-0까지 벌린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승부를 마감했다. 

2020년 이후 2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정규시즌 마지막 주 간신히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3차전까지 벌이며 결국 디비전시리즈까지 진출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12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펼친다. 두 팀이 정규시즌 전적은 다저스가 14승 5패로 우위. 5전 3선승제인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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